‘파수꾼’ 박솔로몬 “최연소 사이코패스? 부담 컸다” [일문일답]

입력 2017-07-13 0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수꾼’ 박솔로몬 “최연소 사이코패스? 부담 컸다”

배우 박솔로몬이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에 대한 애정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솔로몬은 ‘파수꾼’에서 수지(이시영)의 어린 딸을 추락사 시키고, 친구인 세원(이지원)을 인질 삼아 엄마인 순애(김선영)에게 살인교사는 물론, 폭탄까지 터트리며 고등학생과는 어울리지 않는 악행들을 벌이는 연기를 펼쳤다. 선한 외모에서 폭발한 잔인함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극이 마무리되면서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파수꾼’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게 된 작품은 처음이라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남다르고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선생님들,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께서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 끝을 향해 갈수록 분량도 많아지고, 악행도 심해지고 이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굉장히 부담이 컸어요. 그런데 그만큼 책임감도 커서 잘 해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전미선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방향도 잡아주시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최연소 사이코패스 역을 맡았는데 어땠어요? 표정 변화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연기하기 어렵지 않았나요?

- 많이 어려웠죠. 연기 경험이 별로 없는 제가 하기에는 연기력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려웠어요. 표정이라든지 제스처, 걷는 거,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하나하나 계산하는 캐릭터이기에 더욱 더 힘들었어요.

● ‘파수꾼’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 마지막 주 방송분인 도한(김영광 분)을 도발하는 신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어떻게 하면 더 열받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자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는데 선배님께서 워낙 잘 받아쳐 주셔서 속으로는 뿌듯하고 좋았어요.


● 엔딩에서 중환자실에 누워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시완을 연기한 연기자로서 어땠나요?

- 시완이가 이 전부터 저지른 죄에 비하면 중환자실에 있는 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 캐릭터를 맡고 싶은가요?

- 영화 ‘스물’이나 드라마 ‘안투라지’ 같은 20대 초반의 철없는 청춘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 웃기면서도 “나도 저랬지”하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