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NO”…‘개콘’ 박휘순, 모른 척 하고 싶은 바지 대참사

입력 2017-07-1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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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NO”…‘개콘’ 박휘순, 모른 척 하고 싶은 바지 대참사

KBS2 ‘개그콘서트’코너 '봉숭아학당’ 박휘순이 바지 대참사를 당했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봉숭아학당’이 부활과 동시에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오합지졸의 캐릭터 중 박휘순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패러디한 복중의 복 ‘장오복’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시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박휘순이 녹화 도중 바지가 찢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휘순의 바지 테러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당황한 박휘순과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포착돼 폭소를 터트린다.

박휘순은 오디션 참가자답게(?) 턱에 손브이를 그리며 한껏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어정쩡해 보이는 포즈가 눈에 띈다. 그런가 하면 박휘순 뒤에 서있던 박성광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라고 있다. 마치 무언가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본 듯한 박성광의 격한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일자로 완벽하게 쭉 찢어진 박휘순의 바지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박휘순은 경악스런 뒷태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바지를 잡고 있는 애처로운 손이 폭소를 터트린다.

무엇보다 뜻밖의 속옷 노출 사건에 개그맨들이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웃음을 배가 시킨다. 김대희는 박휘순의 상의까지 들춰내며 뚫어진 바지를 빤히 보고 있고, 송병철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진 모습. 더욱이 박휘순의 경악 뒷태를 초기 발견한 박성광은 여전히 멘붕에 빠져 있어 배꼽을 잡게 만든다.

지난 12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박휘순은 “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모른 척 해달라”며 녹화를 꿋꿋이 진행하려 했지만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청객들은 물론 개그맨들까지 멘붕에 빠뜨린 박휘순의 바지 대참사 현장이 모두 공개될 ‘봉숭아학당’ 방송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늘(16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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