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후보자를 가리는 ‘뽀빠이’와 ‘아기해마’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뽀빠이’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불렀다. 초반부터 좌중을 휘어잡은 그는 드럼 비트에 거친 매력을 선보였다.
‘아기해마’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그만의 에너지와 음악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산다라박은 “뽀빠이님은 뭐하시는 분인지 정말 궁금하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시는 게 대단했다. 아기해마님은 내게 무슨 짓을 한 건가. 마치 내가 영화의 여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라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송경아는 “원래 안구건조증을 갖고 있어 잘 울지 않는다. 그런데 아기해마의 노래를 듣고 20년 만에 눈물이 났다”라고 극찬했다.
대결의 결과는 23 대 76로 ‘아기해마’가 이겼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