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2차 예고편 공개…다시 퍼지는 ‘삐에로 공포증’

입력 2017-07-28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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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2차 예고편 공개…다시 퍼지는 ‘삐에로 공포증’

영화 ‘그것’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되어 또 다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24시간 만에 2억뷰 돌파라는 역대 최고 신기록을 세운 1차 예고편에 이어 2차 예고편 역시 금일 공개되어 조회수가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영화 ‘그것’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앞서 1차 예고편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영상 조회수의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차 예고편 역시 전 세계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1차 예고편은 국내에서도 1천 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2차 예고편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28일(금) 오전부터 온라인에 공개된 후 수시간만에 1백만 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등 다시 한 번 기록적인 수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그것’의 2차 예고편은 ‘삐에로 공포증’을 불러일으킨 유명한 공포 캐릭터 ‘페니와이즈’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페니와이즈는 주로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사람마다 각기 두려워하는 대상으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공포심을 유발하는 존재로 ‘그것’이라 불린다. 영상에서처럼 소년, 소녀들 앞에 분명 나타났지만 어른들은 정체를 인정하지 않고 비밀을 숨긴 듯이 수상하게 행동한다. 결국 친구들이 나서게 된다. 공포스러운 상황과 더불어 마치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의 영화 ‘스탠 바이 미’를 연상시키는 성장담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스토리가 있는 공포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며 흥미를 자아낸다.

영상을 감상한 네티즌의 반응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올 여름을 강타할 공포영화라는 것에 의견을 모으면서 노란 우비를 입은 아이가 “나랑 같이 놀자”라고 연발하는 인상적인 대사덕분에 ‘나랑 같이 놀자’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고 범인을 찾아나선 아이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6년 출간 2주 만에 밀리언셀러가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영국 환상문학 협회상을 수상하며 오늘날의 스티븐 킹의 명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대표작이다. 출간 31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화되었다.

‘그것’은 ‘마마’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특히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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