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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키네틱 아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 소개
서울 논현동 르 메르디앙 서울의 아트센터 M컨템포러리(M Contemporary)가 9월1일부터 11월19일까지 첫 전시 ‘The New Vision : 바우하우스에서 인공지능까지’를 진행한다.
현대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라즐로 모홀리-나기를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그의 시각적 실험을 주제별로 나누어 재해석한 전시회다. 라즐로 모홀리-나기는 매체의 경계를 넘어서 과감한 조형적 실험을 전개했던 멀티미디어 예술가로 사진, 회화, 조각, 건축, 영화, 연극 등 예술 전반에 있어서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개관전은 8개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뉘어져 김수, 김병호, 전준호, 양민하, 애나 한 작가의 설치, 키네틱 아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The New Vision’은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던 미디어 아트를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내어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모홀리-나기가 제작한 영화인 ‘A Lightplay : Black White Grey’도 상영 예정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 1층에 있는 아트 센터 M 컨템포러리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디자인,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연 3~4회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하는 M컨템포러리 강필웅 대표는 “단순히 전시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아트 파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대중들과 소통에 주력하는 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