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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여배우 ‘유진’으로 돌아온다.
최근 tvN 예능 ‘윤식당’에 출연하면서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배우 정유미가 단편 ‘사랑하는 소녀’(2003)와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 장편 ‘조금만 더 가까이’(2010) 이후 ‘더 테이블’로 김종관 감독과의 새로운 만남을 알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관 감독과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그리고 임수정 네 배우의 2017년 감성 프로젝트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
정유미는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통해 단번에 주목을 받은 후, ‘옥희의 영화’(2010), ‘도가니’(2011), ‘우리 선희’(2013), ‘히말라야’(2015), ‘부산행’(2016) 등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으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2012), [연애의 발견](2014) 등에서는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운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윰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로코퀸의 자리에 등극했다.
이번 작품 ‘더 테이블’에서는 전 남자친구와 재회하는 유명 배우 ‘유진’ 역을 맡아 ‘창석’역을 맡은 정준원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별한 뒤 시간이 흐르고 재회한 과거 연인들 사이에서 오가는 현실적인 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미묘한 감정변화를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로 선보이며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정유미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꾸준하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배우 정유미는 ‘더 테이블’을 통해 네 번째로 김종관 감독과 작업했으며, 최근에는 김종관 감독의 전시회도 방문하며 돈독한 친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새로운 만남이기에, 이번 ‘더 테이블’에서는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인연, 관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더 테이블’은 정유미 배우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영화 ‘더 테이블’은 오는 8월 24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