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엑소-방탄과 비교 영광…본받고 싶은 선배들”

입력 2017-08-07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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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엑소-방탄과 비교 영광…본받고 싶은 선배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출발부터 남다른 행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워너원은 7일 오후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에 앞서 데뷔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하성운은 아이돌 세계에서 ‘꿈의 무대’로 꼽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하게 된 것과 관련해 “이곳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온 적 있다. ‘나는 언제쯤 고척돔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고척돔에 설 수 있게 되어서 꿈만 같다. 평생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서 아직까지는 실감이 잘 안 난다. 리허설 할 때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컸다. 고척돔에 와서 무대를 하게 돼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황민현은 “고척돔이라는 큰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리 데뷔를 축하해주러 온 많은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춤추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다니엘 또한 “고척스카이돔은 엑소와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콘서트 영상이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봤다. 나는 언제 저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싶었다. 다시는 못 올 것 같은 고척돔에서 데뷔하게 되어서 꿈만 같다”면서 “어머니가 원래 내 얘기를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주변 지인에 내 자랑을 많이 하시더라. 정말 기분 좋더라”고 고백했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임에도 선주문량 50만장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자랑했다. 엑소와 방탄소년단과 견줄한만 기록이다. 이에 대해 옹성우가 대표로 “엑소와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무대와 곡을 교과서처럼 자주 보고 모니터링하고 배웠다. 본받고 싶다”면서 “정말 영광스럽다. 신인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구성된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최종 11인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의 타이틀곡은 투표를 거쳐 ‘활활’을 제치고 ‘에너제틱’이 선정됐다. 워너원은 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에너제틱’과 ‘활활’을 비롯한 수록곡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더불어 이날 저녁 8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워너블(워너원 팬덤)에게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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