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기자 “배현진, 이미 MBC 경영진의 아이콘”

입력 2017-08-07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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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기자 “배현진, 이미 MBC 경영진의 아이콘”

양윤경 MBC 기자가 MBC 경영진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인근에서는 이른바 ‘양치대첩’으로 알려진 사건의 당사자인 양윤경 기ㅌ자가 취재진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양 기자는 이날 “난 배현진 아나운서에겐 개인적 앙금이나 감정이 없다. 다만 그 사건이 벌어진 후 경영진의 행보가 우스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배현진을 개인적으로 공격할 이유가 없다. 파업 당시 그는 대열에서 나와 앵커도 열심히 했다. 사 측에서 볼 때는 분명 대견한 사원이었을 것”이라며 “조직 내에서 실제로 소녀시대로 불렸다. 자의든 타의든 배현진은 이미 MBC 경영진을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양윤경 기자는 과거 배현진 아나운서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것을 지적한 후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그는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았으며 이 사건은 속칭 ‘양치대첩’으로 알려져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미디어오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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