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윤선우 “대본 나올 때마다 영준 행보 궁금해”

입력 2017-08-14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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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윤선우 “대본 나올 때마다 영준 행보 궁금해”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의 윤선우가 “대본나올 때 마다 스토리와 영준의 행보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에서 윤선우는 해성의 5남매 중에 둘째로, 해성의 사고사가 있고 난 1년 뒤 의대에 합격하자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이후 공부만 열심히 한 영준은 현재 실력있는 의사가 되어 있는 것.

특히, 고등학생 시절 전학생에게 폭행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영준은 과거와 청호시를 지우기 위해 공공연히 “가족이 없다”라고 말해왔다. 그런 그의 앞에 형 해성(여진구 분)이 12년전 모습 그대로 다시 나타나자 그만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선 윤선우는 “영준이 가족들을 외면하기 위한 타당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연기중”이라며 “무엇보다도 홀로되기를 자처한 영준의 본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지를 그려내기 위해 조금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대본이 더욱 궁금해진다”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사실 피도 눈물도 없을 줄 알았던 영준은 해성이 같은 존재(안길강 분)의 80대 아들이 위독해 수술을 부탁하자 ‘앞으로 형제라고 알리지 않는 조건’에서 도와주기도 했다. 이 같은 에피소드로 인해 영준 또한 마음 한켠은 따뜻함이 있는 것으로 그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한, 극중 병원장의 딸 서원(한소희 분)과의 러브라인도 그려가고 있는 그는 최근 해성의 친구인 형 태훈(김진우 분)과도 연적이 되는 스토리도 그의 몫이었던 것.

그런가 하면 윤선우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돈과 권력을 지향하는 9황자 왕원역을 맡으면서 얄미움을 자아낸 바 있고, 이번 드라마에서도 차가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에 실제 지인들이 “평상시와 연기할때가 많이 다르다. 그래도 재미있다”라는 반응을 보내자 그는 “맞다. 내 실제모습과 캐릭터가 많이 다르니 모쪼록 시청자분들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선우는 “‘다만세’는 내가 출연자이면서도 애청자로서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라며 “과연 영준의 감정이나 흔들림이 어떻게 표현되고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결정하게 될지 지켜봐달라. 무엇보다도 앞으로 드라마가 더욱 흥미로워지니까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 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17회 ~ 20회는 8월 16일과 17일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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