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 성도현 “의미 있는 작품 출연 기회 감사”

입력 2017-08-1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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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 성도현 “의미 있는 작품 출연 기회 감사”

배우 성도현이 영화 ‘택시 운전사’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 광주의 진실을 목도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 ‘택시 운전사’에서 성도현은 극중 만섭(송강호)과 피터(토마스 크레취만)가 광주로 들어갈 수 있게 한 결정적인 인물인 샛길 검문소 군인 역을 맡았다.

영화 속 3분이 채 안되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광주의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현장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매우 중요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 속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쳐 존재감을 남겼다.

또한 성도현은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영화 ‘재심’에서 사건을 조작하는 비리형사로도 출연, 올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두 영화 ‘택시 운전사’와 ‘재심’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배역의 비중을 떠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 했고 영광이었지만, 다시는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극단 ‘서울공장’에서 10여 년간 연극배우로 활동 한 성도현은 2012년 영화 ‘코리아’를 통해 충무로에 데뷔, 이후 영화 ‘택시 운전사’, ‘재심’, ‘공조’, ‘임금님의 사건수첩’, ‘늑대소년’, ‘화이’ ‘좋아해줘’, ‘고산자-대동여지도’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남한산성’, ‘아기와 나’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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