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장충체육관에 가면 ‘공짜 선물’이 와르르

입력 2017-08-14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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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장충체육관에 가면 ‘공짜 선물’이 와르르

“광복절 휴가 못간 시민들 장충체육관으로 모여라!”

15일(광복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이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더위 탈출! 통통페스티벌’이 그것.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홍진영 트로트 공연과 ‘두근두근 내 인생’ 영화관람

이날 행사는 모두 2부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문화행사(1부)에서는 여성 드럼퍼포먼스(드럼캣), 버스킹 밴드(오빠딸), 우리카드 프로배구단 치어리딩 공연 및 우리카드 배구선수들과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또 팀클라운의 코믹 버블과 저글링 공연, 1부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초대가수 한수영(KBS 남자의자격 합창단 출신)과 팔색조 매력을 가진 트로트 여왕 홍진영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는 영화제(2부)가 기다리고 있다. 상영될 영화는 이재용 감독이 만들고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한 ‘두근두근 내 인생’. 얼굴은 여든 살에 마음은 열여섯 소년이 펼치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로 가족과 함께 보면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영화관람은 체육관 플로어에서 돗자리를 까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돗자리 영화제’다. 누워서 먹을거리를 먹으며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모든 행사 공짜…마지막 휴가는 장충체육관서 편하게

서울시설공단과 우리카드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무료로 선착순 300명에 한에 VIP석 입장이 가능하다. 전 행사 무료. 단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서울시설공단 김미영 차장은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가를 제공하기 위해 ‘더위 탈출! 통통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올 여름 마지막 휴가를 장충체육관에서 편안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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