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왕 남주혁-건물주 임주환, 신세경 두고 ‘유치한 신경전’

입력 2017-08-21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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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왕 남주혁-건물주 임주환, 신세경 두고 ‘유치한 신경전’

하백(남주혁)과 후예(임주환)가 소아(신세경)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21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에서는 후예가 하백과 소아의 집에 찾아온 이후가 그려졌다. 이날 후예는 하백이 차린 아침상을 보고 소아가 만든 줄 알고 칭찬했다.

하백은 “소아는 요리를 잘 못한다”고 폭로한 후 “아무데서나 잘 잔다. 그래서 항상 내가 안아서 침대까지 데려다 준다”며 “아침마다 내가 미수욕을 하는데 남신의 벗은 몸을 보는 것을 아주 부끄러워하더라.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다고 했던가?”라고 우쭐대며 말했다.

후예는 돈으로 받아쳤다. 그는 자신이 소아의 병원이 있는 건물 소유주임을 밝혔다. 소아는 ‘건물주’라는 말에 곧장 을의 모드로 변신했다. 소아는 “정말 고맙다. 내가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돈에 밀린 하백은 “나는 왕이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티타임에서 하백은 “나는 내 컵에 달라. 내 전용 컵이 있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준 컵이 있다”고 자랑했다. 소아가 “오늘은 이 컵에 마셔달라”고 요청하자 능글맞게 웃으며 “당신이 원하면 그러겠다”고 말했다.

하백의 유치한 언행에도 후예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시간은 내 편이다. 그러고 보니 돈도 내 편이다. 여기서는 돈이 센지 왕이 센지 한 번 보겠느냐”고 여유롭게 웃었다. 후예는 소아에게 빚을 탕감하는 대신 제안했던 ‘농장 일손 돕기’를 통보하고 떠났다. 인간 세계에서는 역시 ‘왕’보다는 ‘돈’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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