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죽사남’ 최민수X강예원 父情꽃 피웠다 (ft.알츠하이머) (종합)

입력 2017-08-23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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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사남’ 최민수X강예원 父情꽃 피웠다 (ft.알츠하이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민수·강예원 부녀의 상봉은 해피엔딩일까.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건강상태를 알게 된 딸 이지영A(강예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달 안에 딸을 데려오지 못하면 재산을 몰수당한다는 조건으로 한국을 찾은 알리 백작은 딸 이지영A를 만나는데 성공했지만, 재산을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양양(황승언)에 의해 이지영A가 납치당하면서 기자회견장에서 딸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한 것.

압달라(조태관)는 다 잃은 알리 백작의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더는 호텔에 머무를 수 없는 알리 백작은 이지영A 집을 찾았다. 이렇게 한집살이를 하게 된 부녀. 처음에는 마음 내키지 않았던 이지영A는 조금씩 알리 백작에게 마음을 열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열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 상봉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이지영A가 알리 백작의 건강검진 결과를 알게 된 것이다. 압달라는 알리 백작에게 약을 건네며 “가족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알리 백작은 “이야기해서 뭐하나. 며칠만 더 있다가 가자”고 했다.

이지영A는 병원에서 백작의 병명을 듣게 됐다. 알츠하이머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었다. 스트레스, 우울감 등이 원인이라고. 이지영A는 “왜 하필 알츠하이머야.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며 눈물을 쏟았다. 또 백작의 모습과 함께 “점차 기억을 잃게 될 겁니다. 기억의 한 부분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는 의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알리 백작에게 미운 마음이 누그러진 이지영A는 그에게 선물을 전했다. 알리 백작은 특유의 너스레로 딸과 아옹다옹했지만, 방문을 나선 이지영A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눈물을 쏟았다. 또 강호림(신성록)은 사표를 철회했다고 알리 백작에게 이야기하며 장인과 상위간의 회포를 풀었다.

그런 가운데 시댁 식구들은 알리 백작이 빈털터리가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된 것. 이에 그동안 위세를 부리던 알리 백작에게 생활비를 받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자 이지영A는 알리 백작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시어머니에게 그동안 쌓인 불만을 쏟아냈다. 알리 백작은 내심 기쁘면서도 이지영A가 모든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공원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과연 이들 부녀는 행복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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