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최강배달꾼’들이 전하는 #대박비결#현장분위기#시청률(종합)

입력 2017-08-25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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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최강배달꾼’들이 전하는 #대박비결#현장분위기#시청률(종합)

‘최강 배달꾼’이 절반을 달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S 드라마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최강 배달꾼’이기에 주연 배우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터. KBS의 최강 시청률 배달꾼 ‘최강 배달꾼’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고경표는 “방송하면서 호감을 가져주시는 거에 대해서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타이틀 롤을 8년 만에 하게 돼 걱정도 있었다. 근데 좋은 분들과 호흡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생긴 것 같다”며“시청률에 연연하면 안 되는데, 한 주 한 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같다. 이번 주까지 5주가 남았다. 그래서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다. 기분은 굉장히 좋다”고 최근 소회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의 호평 이유에 대해 고경표는 “기대를 많이 했다. 우리 드라마가 잘 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전개의 속도감인 것 같다. 내용들도 굉장히 변화무쌍하게 진행이 빠르고, 그런 속도감에 사람들이 즐겁게 봐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드라마가 빠르고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60분을 조금 못 채우지만 10분 본 것 같은데 드라마가 끝나있다. 주변 친구들도 몰입도가 있어서 빨리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수빈은 “공감인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통쾌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것 같다.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미운 캐릭터가 없다. 그것도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고경표는 ‘최강배달꾼’ 속 배우들의 매력에 대해 “다 심성이 착하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같이 드라마를 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나빴던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도 그렇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준비하는 시간들이나, 신이 나눠져서 중간에 텀이 있어서 잠을 자게 되면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런 상황들에서도 누구 한 명 짜증내는 사람이 없다. 그게 힘이 된다. 눈살 찌푸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나포함 모두 선남선녀들이다. 현장이 정말 즐겁다. 이렇게 같이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채수빈에 대해 “너무 착하더라. 내가 공연을 오래 했는데 착하다고 소문이 났더라.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인성이 훌륭하다고 표현을 했다. 그래서 대성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고경표를 언급하며 “어제 회식자리를 했는데, 동생이지만 누군가를 챙기고 현장을 주도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바닥에 뭐가 떨어져 있어도 치운다. 또 동생들이 힘들면 챙겨주는 등의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필로그에서 선보였던 눈물 연기에 대해서 고경표는 “그 장면을 찍을 때 다른 생각을 했다. 굉장히 친하게 지냈던 대학교 동문 중 배우 최정석 생각을 많이 했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대사를 할 때 정석이 형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 그날은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은 뒷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멜로가 완벽하게 드러날 것 같다.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넘겼으면 좋겠다. 제작사 대표님께 포상휴가를 여쭤봤는데 해주겠다고 하셨다. 꼭 포상휴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두 자리 시청률로 유지되다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시청률이 20프로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시청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 ‘최강배달꾼’은 ‘품위있는 그녀’라는 경쟁작 이후 ‘청춘시대2’와 동시간대로 맞붙게 됐다. 이에 고경표는 “‘청춘시대’는 나 또한 팬이다. 마니아 층을 두고 있는 경쟁작이라 긴장이 된다. 이번에 새로운 얼굴 중 지우가 나오는데 동문이다. 서로 응원도 했다.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라며 “시대적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충도 있지만, 그걸 비현실적으로 이겨내면서 유치하지만 매력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냥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보다, 그런 와중에 만화스러운 모습으로 그걸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원희는 이에 대해 “‘청춘시대’를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드라마는 전개가 빠르고 볼거리가 많다.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다. 그래서 매 회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장면들이 많아서 그게 차이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고경표는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작품 끝나고 인터뷰를 하거나, 준비하면서 인터뷰를 하면 싱크로율에 대해서 물어보신다. 내가 구축한 것이지만, 작품하기 이전에는 나와 닮아있다는 생각을 못 한다. 근데 작품이 끝나면 그 동안에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게 있다. 이번에도 연기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내 철학을 타인의 시선에 맞출 필요가 없고, 나도 올곧은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그런 걸 이번에 많이 느꼈다”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낀 바에 대해 말했다.



이어 채수빈은 “연기자로 생활을 하면서 여러 캐릭터들을 만난다. 각기 다른 환경과 생각하는 것도 다른데, 그런 인물들을 만나고 나면 내가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이 인물을 표현해서 사람들에게 삶을 공유하는 게 큰 배움이 되는 것 같다. 캐릭터를 통해 용기 있고 이런 것들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 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꿈꾸는 것조차 무의미해진 세상 속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조선총잡이’ 이정우 작가와 ‘천상의 약속’, ‘울랄라 부부(공동연출)’의 전우성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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