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끝나지 않은’ 감독 “위안부 문제는 사실, 더 알리고 싶었다”

입력 2017-09-0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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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끝나지 않은’ 감독 “위안부 문제는 사실, 더 알리고 싶었다”

조정래 감독이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든 배경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지난해 관객들이 기적을 일궈줬다. 한국에서만 358만명의 관객이 봤고 외국에서도 개봉했다. 전 세계 10개 나라를 돌면서 ‘귀향’ 상영회를 하고 있다. 1만2000회 이상 이어오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 상영할 때마다 한 분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상영회를 하면서 반성하는 일본인들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많은 푸른 눈의 외국인들은 이 영화를 보고 많이 충격을 받더라. ‘이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 감독은 “이에 이 영화를 바로 준비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할머니들이 겪은 고초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해 358만 관객을 동원한 ‘귀향’의 후속작. ‘귀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들어졌다. 조정래 감독의 작품으로 9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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