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에도 끄떡없는 ‘예능 대세’ 헨리

입력 2017-09-0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헨리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가수 헨리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나 혼자 산다’ ‘세모방’ ‘눈덩이’ 맹활약
캐나다 국적으로 중국서도 뜨거운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이자 솔로가수 헨리가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질주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눌한 한국어 구사와 엉뚱한 모습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주무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 인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형성된 ‘한한령’ 걱정에도 끄떡없는 행보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헨리는 중국에서 각종 예능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광고 모델로서도 인기가 뜨겁다. 최근 중국 업체의 광고도 3개나 찍었다.

현지에 대한 반응이 점차 커지자 헨리는 한달에 보름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활동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헨리가 ‘한한령’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캐나다 국적의 케이팝 가수이기 때문이다. 헨리는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싱글 ‘댓 원’으로 현지 음악사이트에서도 꾸준히 높은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느 케이팝 가수들과 달리 특별하게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의 활약은 더 두드러진다. 현재 방송중인 MBC ‘나 혼자 산다’와 ‘세모방’, 케이블채널 엠넷 ‘눈덩이’에 고정 출연하며 차세대 예능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외국인 병사로 출연해 좌충우돌 하는 모습 과 크게 다를 게 없어보여도 볼 때마다 신선하다는 평가다. 한국 생활은 어느덧 익숙해지는 모습이지만, 특유의 엉뚱하고 돌발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