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골 결정력 부족 인정, 공격 강한 팀 만들겠다”

입력 2017-09-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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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46)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동안 공격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본선 행을 확정짓고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신태용 감독은 “우리나라가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해 개인적으로, 국민적으로 상당히 기분이 좋다. 내가 맡은 9, 10차전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었다. 이제 월드컵에 진출했기에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본선을 앞두고 팀 전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좋게 포장하자면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분명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호락호락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계 강호들과 이제 한국 축구도 내려 앉는 것보다는 같이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골 결정력 부족 지적에 대해선 “수비를 두텁게 하다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무실점으로 2경기를 간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향하는 공격적인 축구보다는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인정한다. 10월부터는 공격지향적으로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로 아시아 최초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월드컵 10회 진출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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