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스탠튼, 결국 60홈런 달성 실패… 59홈런으로 마무리

입력 2017-10-02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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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지막 세 경기에서 침묵을 지킨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이 결국 시즌 6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스탠튼은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스탠튼의 통산 첫 선두타자 선발 출전. 스탠튼이 1번 타순에 배치된 이유는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서게 하려는 마이애미 구단의 조치.

하지만 스탠튼은 결국 이날 경기에서 단타 2개를 때리며, 홈런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81와 59홈런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59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라이언 하워드 이후 최다 홈런 기록이다.

스탠튼은 지난 전반기 26홈런을 때려 기대를 모은 뒤 8월에만 무려 1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60홈런 가능성을 높였다. 4월부터 6월까지 7개씩을 때렸고, 7월에는 12개를 쳤다.

하지만 스탠튼은 9월 들어 8월에 비해 홈런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59개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6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6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스탠튼이 건강한 한 시즌을 보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스탠튼은 그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스탠튼이 다음 시즌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시 60홈런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튼의 장타력은 메이저리그 최고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5-8로 패했다. 이번 시즌 77승 85패 승률 0.47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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