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홈런포’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에 승리… ALDS 진출

입력 2017-10-04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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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ALDS 진출에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6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5전 3선승제 ALDS를 치른다.

타격과 불펜의 힘을 앞세운 승리였다. 뉴욕 양키스는 1회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3실점하며 크게 무너졌으나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뉴욕 양키스는 0-3으로 뒤진 1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 브렛 가드너의 1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3회 동점을 내줬으나 3회 그렉 버드의 적시타로 5-4를 만든 뒤 불펜의 호투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애런 저지는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애런 힉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데이빗 로버트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이 폭발한 가운데 불펜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데이빗 로버트슨이 3 1/3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투구를 펼쳤고, 토미 케인리 역시 실점 없이 2이닝을 책임졌다.

마지막 9회 마무리로 나선 아롤디스 채프먼은 강속구를 무기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웠다. 뉴욕 양키스는 4점차 승리를 거두며, ALDS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1회 브라이언 도저와 에디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으나 선발 어빈 산타나가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승리 투수 기록은 3 1/3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한 로버트슨에게 돌아갔고, 역전 점수를 내준 베리오스가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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