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 이종석에게 “백성현, 내 친구” 고백

입력 2017-10-19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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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영(백성현) 사건을 두고 이종석과 정해인이 얽히고설켰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5회에서는 양궁 선수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도학영이 체포된 이후가 그려졌다.

이날 도학영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한때 룸메이트였던 한우탁(정해인)을 찾아갔다. 하지만 한우탁은 도학영을 살인범으로 의심했고 자수를 권유했다. 도학영이 “네 비밀을 말하겠다”고 협박했지만 한우탁은 사직서를 꺼내들며 “너는 자수하고 나는 사직서 제출하고”라고 받아쳤다. 도학영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진짜로 말하겠느냐. 그냥 해본 말이다. 그냥 믿는다고 해주면 안 되느냐”고 괴로워했다. 도학영은 한우탁을 믿고 자수를 결심했다.

도학영의 체포 장면은 뉴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한우탁은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 앞에서 진실을 털어놨다. 그는 “방금 뉴스에 나온 도학영이 내 친구다. 고등학교 동창이고 얼마 전까지 룸메이트였다. 새벽에 우리집에 찾아 왔기에 자수하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영이 사건을 재찬(이종석) 씨가 맡게 된다. 꿈에서 봤다”고 말했다.

한우탁이 “학영이는 절대 사람을 죽일 친구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정재찬은 “유죄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무죄도 아니다. 조사해보면 유죄인지 무죄인지 나오겠지”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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