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A가 발견한 루키…이제훈→변요한→류준열 다음은 누구?

입력 2017-10-23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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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가 발견한 루키…이제훈→변요한→류준열 다음은 누구?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사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 (Korean Academy of Film Arts)(원장 유영식)에서KAFA FILMS 2017 “싹수있는 장편데뷔전”의 상영을 앞두고 그간 KAFA가 발견한 화려한 신예 배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훈, 변요한, 류준열, 엄태구, 박정민, 류혜영, 이주승 등 요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 핫한 배우들의 교집합은 KAFA 가 제작한 영화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다.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이제훈은 KAFA 장편과정 3기 ‘파수꾼’(감독 윤성현)을 통해 ‘완성형 신인’의 출현을 알리며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파수꾼’에서는 ‘동주’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박정민의 신인 때부터 남달랐던 탄탄한 연기력 또한 돋보였다. KAFA 장편과정 7기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에는 변요한, 류준열, 이주승이 출연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 독립영화 25만 흥행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잉투기’(감독 엄태화)에서 돋보이는 연기를 보인 ‘밀정’의 엄태구, ‘응답하라 1988’의 류혜영부터 작년 상영작인 ‘여고생’(감독 박근범)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독립영화계의 히어로 공예지까지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KAFA는 명실상부 신예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해 영화계 라이징 스타를 배출해 낸 기획전인만큼 KAFA FILMS 2017가 올해는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KAFA FILMS 2017 “싹수있는 장편데뷔전”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아기와 나’의 이이경, 정연주, ‘수성못’의 이세영, 김현준의 새로운 모습이 이슈가 된 바 있다. 무슨 사연인지 아기를 안고 어쩔 줄을 모르는 ‘아기와 나’의 이이경과 눈물을 뚝뚝 흘리는 정연주는 앞서 다른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동안 보여준 예쁘고 새침한 모습 대신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것도 모자라 그 머리채 마저 쥐어 뜯기는 ‘수성못’의 이세영과 껄렁껄렁한 표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김현준의 모습 또한 영화 속에서 선보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이경, 정연주, 이세영, 김현준을 비롯한 올해 상영작의 출연배우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FA FILMS 2017 “싹수있는 장편데뷔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CGV압구정,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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