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오늘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45세[1차 종합]

입력 2017-10-30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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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오늘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45세[1차 종합]

배우 故 김주혁이 오늘(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그의 죽음에 많은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30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주혁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에 부딪힌 후 계단으로 떨어졌다.

강남경찰서 측은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곧바로 화재를 진압했다. 김주혁은 탈출과 함께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로 1차 조치를 받았으나 6시 30분쯤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측은 “김주혁이 건국대학교로 이송된 것이 맞다”며 “아직 (김주혁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8시에 경찰 측은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건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브리핑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촬영하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영은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촬영을 중단한 이후 서울로 향했다.

영화계도 비상이다. 오늘 오후에 진행되는 영화 ‘부라더’ VIP 시사회에서는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 행사를 취소했다. 또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네이버 V앱도 줄줄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김주혁이 촬영 중이었던 영화 ‘창궐’의 향후 방향도 불투명해졌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아직 그의 사망에 대해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고인인 김주혁은 1993년 연극 배우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1997년 영화 ‘도시비화’를 통해 영화배우로 첫 걸음하였고,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배우 이유영과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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