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WS 7차전 의지 표명… “27이닝도 던질 수 있다”

입력 2017-11-01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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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서 탈출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월드시리즈 최종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몰고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일 6차전 후 커쇼의 7차전 의지 표명에 대해 전했다. 커쇼는 “27이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쇼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7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2일 열리는 7차전에 다르빗슈 유를 선발 투입한다. 하지만 7차전 특성상 선발 투수는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위기 상황이 되면, 즉각적인 투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커쇼 역시 LA 다저스가 위기에 놓였을 때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커쇼는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으나 지난달 30일 5차전에서 4 2/3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당시 커쇼는 94개의 공을 던졌다. 단 이틀 휴식 후 7차전 구원 등판을 자청하고 있는 것. 커쇼의 의지가 LA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에 맞서는 휴스턴은 7차전에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 투입한다. 휴스턴 역시 모든 투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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