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콘테와 악수하기 위해 쫓아갈 수는 없어”

입력 2017-11-0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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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악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18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무리뉴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코칭스태프들과 옛 제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퇴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그와 악수하기 위해 경기장 안까지 그를 쫓아가야 하는가? 나는 경기 직후 거기에 있던 첼시 스태프들과 악수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른 코치들과 악수를 나눴다. 그들과 악수하면서 나는 내 의무를 다했다. 악수를 하기 위해 콘테 감독을 쫓아갈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왜 그를 터널에서 기다려야 하는가? 또 그도 악수를 위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와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며 최근의 신경전이 악수와 연관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강한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 두 팀 다 수비적으로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앞서가는 것이 언제나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맨유는 2위 자리는 지켰지만 3위 토트넘, 4위 첼시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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