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꽃보다청춘’ 위너, 하루종일 납치당했다…나PD 리스펙트!

입력 2017-11-08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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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꽃보다청춘’ 위너, 하루종일 납치당했다…나PD 리스펙트!

나영석PD가 역대급 납치 계획을 세웠다.

7일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에선 그룹 위너가 '꽃보다청춘' 주인공이 된 배경부터 위너의 납치 과정 그리고 위너의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은 외전의 시작이었던 '신서유기' 송민호의 송가락 탄생 설화로 시작됐다. 나영석PD는 고급 차량 대신 "위너의 꽃보다 청춘을 원한다"는 송민호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시 송민호는 "중대발표를 하겠다. 우리 팀 전원 '꽃보다 청춘' 가는 걸로 했다. 성공했어"라고 멤버들에게 소식을 전했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문제는 위너가 납치 강박증을 앓고 있는 데 있었다. 위너는 멀쩡한 상태로 납치당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차림새를 갖추고,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치밀함을 보였다. 위너는 "모든 스케줄마다 매니저를 의심했다" "땀 범벅이 된채 공항에 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꽃청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에 제작진은 위너를 납치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위너 담당 매니저들부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까지 섭외했다. 자동차 광고 촬영을 진행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멤버들을 차에 태우고는 그대로 인천공항으로 납치하기로 계획했다. 제작진은 "역대급으로 퀄리티 높은 몰래카메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막을 썼고 멤버들 역시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촬영에 열중해 보는 이들을 재미있게 했다.

제작진의 납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야외 촬영 중 CF 감독이 사라졌고 "이제부터는 제가 찍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나영석PD가 등장하면서 '신서유기 외전'은 시작됐다. 위너는 "이에 뭐야!!!"라면서 당황해했지만 꿈에 그리던 '꽃보다 청춘' 촬영을 진행한다는 생각에 설레했다.

그리고 그룹은 6박8일 일정으로 서호주 여행을 시작했다. '꽃보다 청춘' 위너의 여행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5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꽃보다 청춘' 위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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