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항준의 시대”…‘기억의 밤’ 장항준, 9년 만 출사표

입력 2017-11-10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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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항준의 시대”…‘기억의 밤’ 장항준, 9년 만 출사표

2017년 가장 폭발적인 웰메이드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억의 밤’이 장항준 감독, 강하늘, 김무열이 직접 말하는 제작 비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이 제작 비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탄탄한 스토리가 선사하는 소름 돋는 긴장감은 물론 묵직한 여운으로 올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기억의 밤’의 주역 3인방 장항준 감독, 강하늘, 김무열의 유쾌한 케미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기억의 밤’을 통해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장항준 감독은 연출 소감에 대해 “이제 시작이다. 장항준의 시대가 온다”라며 농담 섞인 포부를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무열은 현장에서도 계속됐던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 자신감을 보며 ‘프로듀스 101’의 ‘픽미’를 “출력, 출력, 연출력~”이라고 개사하여 노래를 부르는 등 흥이 넘치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힘든 촬영에도 내내 해맑은 모습을 유지했던 강하늘을 ‘한량’이라고 칭하고, 현장에서도 꾸준히 체력 관리를 했던 김무열에게 ‘머슬맨’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는 후일담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위트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반파 직전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야 했던 김무열과 추격 씬 촬영 중 다리 부상을 당한 강하늘에게 “2017년도에 ‘기억의 밤’을 촬영하며 청춘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청춘을 함께 해준 두 배우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강하늘, 김무열 두 배우 역시 “장항준 감독님 덕분에 우리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화답으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감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장항준 감독과 강하늘, 김무열의 센스있는 입담과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 제작 비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억의 밤’은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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