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가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운 ‘바이크 검사’로, 극강의 ‘블랙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22일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이판사판’에서 동하는 ‘검찰청 미친개’라고 불리는,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 도한준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하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카리스마’로 휘감은,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도한준이 여느 검사들과는 달리, 바이크를 타고 법원에 출근하는 장면. 더욱이 동하는 바이커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터프한 가죽재킷이 아닌, 단정하고 깔끔한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 블랙의 넥타이를 매는, ‘블랙&화이트’ 스타일로 등장,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날렵한 제스처와 날카로운 눈빛, 얼음처럼 냉철한 표정을 더해 까칠한 반항아적 이미지의 도한준을 완성, 기대감을 높였다.
동하가 ‘바이크 검사’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동하는 바이크를 타고 등장하는 검사 도한준의 첫 촬영에 앞서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동하는 이 장면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바이크 타기’에 도전했다. 바이크에 익숙하지 않았던 동하는 현장에서도 잠깐의 시간이 날 때마다 바이크를 타고 또 타보며 무한 연습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남다른 열정을 발산했다.
특히 동하는 ‘이판사판’에 캐스팅 된 후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오로지 도한준 캐릭터에 올인하는 등 전심전력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촬영에 임하면서 동하는 이광영 감독과 함께 도한준 캐릭터, 그리고 촬영할 장면에 대해 세심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가하면, “저 다시 한 번만 해볼게요”라고 스스로 재촬영에 대한 의지를 표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진은 “동하는 도한준 역할을 자신에게 맞게 그려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 캐릭터를 더 빛나게 만들고 있다”라며 “박은빈, 연우진과 함께 전무후무한 법원드라마를 완성하게 될 동하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