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두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11/10/87206449.2.jpg)
사진제공|호두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소중한 여인’은 가제였어요. 영화를 찍으면서 스태프들과 우리 영화에 좀 더 걸맞는 제목을 고른 거죠. ‘소중하지 않은 여인’이라는 제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었어요. 웃기려고 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상훈과 재철(최무성 분)에게 현정은 ‘소중한 여인’이거든요. 하지만 그들은 현정을 지켜주는 방법을 몰랐어요. 그래서 ‘소중하지 않은 여인’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 거죠.”
실제로 김혜수는 어떤 남자에게 끌리는 편일까. 상훈처럼 과격하지만 순수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남자, 아니면 재철처럼 조용히 마음을 표현하는 남자일까.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들을 비교해본적은 없지만, 다 다른 것 같아요. 각각 다른 이유로 끌렸죠. 남자를 사귀어보지 않았을 때는 어떤 남자가 좋을까 생각하곤 했는데, 사귀어보고 나서 이상형이 없어졌어요. 이상형이 있다고 해도 제가 사귀는 남자는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이었고요. 정해놓을 필요가 없었죠. 못생긴 남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 사람에게 끌리면 그렇더라고요. 공통점은 없는 것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