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 도전 본격 시작… 日 니혼햄 포스팅 승낙

입력 2017-11-10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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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승낙했다.

일본 주요 매체는 10일 니혼햄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제 오타니는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운드에서는 최고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자랑하고, 타격에서도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 것.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을 버리고 투수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많다. 메이저리그의 투타 겸업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것.

이번 시즌에는 발목 부상 등을 겪으며 성적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은 여전히 오타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스팅 최고 금액은 2000만 달러. 오타니의 행선지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결정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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