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10일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17분 마르셀루의 중거리포, 전반 36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3실점했다.
이후 일본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2무 10패의 절대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감스러운 전반이었다"면서 "브라질을 보고 좀 놀란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을 보면 우리도 용기를 냈다. 후반만 보면 우리가 이겼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물론 브라질은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선 뒤 후반에 들어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