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윤균상 “사형수→형사 변화, 매력적” [일문일답]

입력 2017-11-13 10: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의문의 일승’ 윤균상 “사형수→형사 변화, 매력적”

윤균상이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을 통해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윤균상은 교도소에서 온 의문의 형사 오일승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이다.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로 신분을 바꾸는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윤균상이 느낀 ‘의문의 일승’의 매력은 무엇일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 “사형수→형사 변화 매력적, ‘의문의 일승’ 선택한 이유”

윤균상은 올 상반기 ‘역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대중의 관심 속에 윤균상이 차기작으로 ‘의문의 일승’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윤균상은 “누명을 쓴 사형수 김종삼이 형사 오일승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두 상반된 캐릭터에 끌렸고, 도전하면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 “다른 삶을 살아가며 성장하는 캐릭터, 마치 나 같아”

윤균상은 오일승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다른 삶을 연기하며 성장해가는 저 윤균상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일승의 매력 포인트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성장하는 것이다. 김종삼은 어린 나이에 억울하게 사형수가 되어, 감옥이라는 세상에서만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구다. 그런 김종삼이 어쩌다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살아가고,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진짜 형사로 성장해나간다”라고 덧붙이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신경수 감독과 재회, 당연히 너무 좋다”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윤균상과 신경수 감독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신경수 감독과 재회 소감을 묻자 윤균상은 “당연히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빠르게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만큼, 시청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불끈 다졌다.


● ”캐릭터 구축 위해 감독, 작가님과 수많은 대화 나눠”

윤균상은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으며 시청자와 만날 준비 중이다. 윤균상은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고민되는 부분들도 많고 디테일한 부분에 한계가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을 통해 장기 복역수와 인터뷰한 내용도 듣고, 조사하고, 공부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해 ‘의문의 일승’을 향한 그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과 ‘학교 2013’, ‘오만과 편견’의 이현주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11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