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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 산하 유소년팀 U-12팀이 구미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12일(일) 낮 12시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신정초등학교와의 결승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울산은 올해 전국대회 6관왕(대구시장기, 영덕대게배, JS CUP, 화랑대기 B그룹, 초등리그 울산권역, 초등리그 왕중왕전)기록을 세웠다.
64강에서 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을 5-0으로 제압하고 순조롭게 출발한 울산은 이후 울산 삼호초, 경북 강구초, 경기 진건초, 서울 숭곡초를 연달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서울 신정초를 상대로 가진 결승에서 울산은 전반 14분 황인혁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울산은 경기종료까지 집중을 잃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고,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 결과만큼이나 개인상 수상도 휩쓸었다. 박창주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김민혁이 최우수선수상을, 맹정환이 수비상(이상 서부초 6), 이찬민(녹수초 6)이 GK상을 수상했다.
경기종료 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혁은 “지난 화랑대기에선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대회라 부담이 많았지만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장 이승우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시즌 내내 많은 가르침 주신 코치님들과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