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 허구연, 최고투수 양현종-최고타자 최정 선정

입력 2017-11-1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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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동아닷컴DB

허구연(66) KBO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울러 KIA 양현종과 SK 최정은 각각 최고투수상과 최고타자상을 받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14일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일구대상 수상자가 된 허 위원장은 오랜 기간 야구해설을 해오며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 해왔다. 특히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120여개의 야구장 건립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KIA 양현종-SK 최정. 스포츠동아DB


최고타자상을 받게 된 최정은 2년 연속 홈런왕으로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세웠고, 최고투수로 선정된 양현종은 20승을 올리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최고투수상과 인연을 맺게 됐다.

지도자상에는 ‘동행’을 기치로 내걸고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KIA 김기태 감독이, 신인상에는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179안타)을 작성한 넥센 이정후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의지노력상에는 2006년 두산에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이겨낸 두산 김강률이 뽑혔다.

심판상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영재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에는 KIA 운영팀, 특별공로상에는 아마추어 어린 야구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 헌신한 선수촌병원 한경진 재활원장(KBO 육성위원)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고교야구 투수·타자 MVP에는 배명고 곽빈과 서울고 강백호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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