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차 드래프트 완료, LG 유원상-이병규-손주인-백창수 4명 이적

입력 2017-11-2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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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4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KBO 2차 드래프트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2차 드래프트부터는 유망주 보호를 위해 1~2년차 선수를 지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군 복무 중인 선수는 보호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한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팀은 LG였다. 2차 드래프트 직전 LG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의 방출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이병규, 손주인, 유원상, 백창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가장 먼저 kt가 조현우(롯데), 금민철(넥센), 김용주(한화)를 차례로 지명했고 삼성은 이성곤(두산) 손주인(LG) 박세웅(SK)을 차례로 지명했다.

이어 한화는 문동욱(롯데) 백창수(LG) 김지수(롯데)를 지명했다. 넥센은 1라운드부터 패스하고 이번 2차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SK는 1라운드에서 강지광(넥센) 김주온(삼성) 허도환(한화)을 뽑았고 NC는 유원상(LG) 김건태(넥센) 박진우(kt)를 호명했다. 롯데는 고효준(KIA) 이병규(LG) 오현택(두산)을 선택했다.

두산은 최대성(kt) 김도현(SK)을 지명한 뒤 패스했고 KIA는 최정용(SK) 황윤호(NC) 유민상(kt)을 지명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2011년 시작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2017 KBO 2차 드래프트 결과

kt - 조현우(롯데), 금민철(넥센), 김용주(한화)
삼성 - 이성곤(두산), 손주인(LG), 박세웅(SK)
한화 - 문동욱(롯데), 백창수(LG), 김지수(롯데)
넥센 - 1~3라운드 지명 포기
LG - 이진석(SK), 장시윤(넥센), 신민재(두산)
SK - 강지광(넥센), 김주온(삼성), 허도환(한화)
NC - 유원상(LG), 김건태(넥센), 박진우(두산)
롯데 - 고효준(KIA), 이병규(LG), 오현택(두산)
두산 - 최대성(kt), 김도현(SK), 3라운드 지명 포기
KIA - 최정용(SK), 황윤호(NC), 유민상(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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