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인조 라틴밴드 큐바니즘, 라틴 캐럴 ‘First Christmas’ 앨범 발매

입력 2017-12-0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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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여성 아프로큐반을 연주하는 라틴밴드 ‘큐바니즘’이 이색적인 캐럴 앨범을 발매한다.

큐바니즘은 국내 라틴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여성 7인조(드럼 한송이, 키보드/리더 김다희, 피아노 김은경, 퍼커션 전유진, 기타 선란희, 베이스 재영, 보컬 김민정) 그룹. 아프로큐반 리듬의 앨범 <First-Christmas>를 11월 22일 발매할 예정이다.

큐바니즘은 “캐럴이 가진 흥겨움에 라틴의 열정이 더해졌다. 라틴 리듬의 캐럴이 대중들에겐 다소 낯설겠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설레이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First Christmas>는 큐바니즘의 첫 겨울 시즌 앨범일 뿐 아니라, 창작과 커버곡을 포함하여 전곡 라틴리듬으로 캐럴이 수록된 이색적인 앨범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그간 외국 캐럴을 라틴 리듬으로 편곡하여 발매된 앨범은 몇몇 있었지만, 창작곡을 담은 라틴 캐럴 앨범이 국내에서 발매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의 첫 라틴 캐럴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와 설레임을 표현한 “Intro : First Step”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최대 고민사인 솔로탈출을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곡 “썸 크리스마스” Title, 남미의 열정적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Sí, señor의 코러스가 인상적인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Title과 아프로큐반(Afro-Cuban)의 살사 리듬으로 편곡한 캐럴 “Let It Snow”까지 흥겨운 라틴 리듬으로 가득 찬 앨범이다.

큐바니즘의 창작곡 “그대의 크리스마스는 아름다운가요”도 눈에 띈다. 라틴 리듬에 보다 친숙한 RnB 느낌을 접목하여 밝으면서도 애틋한, 하지만 슬프지 않은 느낌을 주려 고민한 곡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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