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마크 해밀 “故 캐리 피셔, 대체 불가 배우”

입력 2017-12-07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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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마크 해밀 “故 캐리 피셔, 대체 불가 배우”

마크 해밀이 故 캐리 피셔를 추억했다.

마크 해밀은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처음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때 내 나이 열아홉이었다. 그는 정말 웃기고 탁월한 배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는 인생을 모두 겪고 난 후였다. 영화에서 남매 관계인데 마치 우리가 진정으로 피를 나눈 남매 같았다”며 “우리 영화에서 캐리 피셔가 정말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그가 살아서 이 영화를 봤다면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다. 이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나 또한 너무 아쉽다”고 고백했다.

마크 해밀은 “우리 영화계는 정말 좋은 배우를 상실했다. 아깝다. 그는 대체할 수 없는 배우”라면서 “갑자기 누군가가 돌아가신다는 것은 우리 영화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비극이지만 (이와 별개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란다. 캐리 피셔도 이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등과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12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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