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1일 발표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해 주목을 받았으며 김래원(문수호 역)과 신세경(정해라 역), 서지혜(샤론 역), 장미희(베키 역) 등 명품 배우들이 가세해 화제를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흑기사’는 방송 직후부터 탄탄한 스토리라인 위에 전개되는 신선한 이야기와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수호 해라 커플의 달달한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샤론과 베키의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며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물들의 15년 전 인연은 물론 과거 조선시대 이야기까지 교차 편집되며 흥미를 유발했다.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래원은 첫 주 방송부터 ‘설렘유발 멘트’들을 통해 시청자를 제대로 매료시켰으며, 신세경 역시 맞춤옷 입은 듯한 연기로 다사다난한 정해라의 삶을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는 한편 김래원과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에 ‘흑기사’는 2회에서 첫 회 방송이 기록한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보다 2.4% 포인트 대폭 상승한 9.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흑기사’는 2회 만에 수목극 왕좌에 오르며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방증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드라마 29편에 대한 네티즌 반응(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반응)을 분석한 TV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부문 화제성 점유율 13.4%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에 올라, ‘흑기사’가 입소문을 타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흑기사’는 첫 주 방송에서 수호와 해라, 샤론, 베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15년 만에 재회한 수호 해라 커플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앞으로 수호, 해라, 샤론 사이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고 베키의 정체가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흑기사’ 3회는 오는 13일(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n.CH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