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쌍승식 소액 분산베팅으로 ‘이변을 즐겨라’

입력 2017-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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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위 선수 순서대로 맞추는 방식
시행 첫날부터 ‘6213배’ 고배당 속출

12월2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삼쌍승식이 경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쌍승식은 1·2·3위 선수를 순서대로 정확히 맞추는 방식이다. 시행 첫날 창원 2경주에서 조영근·정언열·김무진이 1·2·3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 쌍승식 배당률은 87.8배였지만 삼쌍승식 배당률은 394.4배가 나왔다. 같은 날 광명 1경주에서도 축으로 나선 권영하가 외선에서 고전하면서 선행선수인 하동성이 복병인 김형우를 마크로 달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행선수-복병-강축 순의 조합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전개가 가져온 삼쌍승식 배당은 1351.7배였다. 이어진 경주에서도 삼쌍승식은 20∼70배 사이를 꾸준하게 오가는 배당률을 보였고, 특선 14경주에서는 전영규·홍현기·이강토로 이어지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6212.6배라는 고배당을 선사했다.

3일 일요일에도 창원 첫 경주부터 삼쌍승식은 최유선·서우승·신우삼의 조합으로 286.7배가 나왔고, 두 번째 경주에서도 조왕우·김규윤·진익남의 조합으로 968.1배의 배당이 터졌다.

삼쌍승식이 다른 승식 보다 배당률이 높은 것은 그만큼 적중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은 금액을 분산 베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언제 어디서든 이변이 발생할 수 있어 고액 베팅은 금물이다. 소액으로 분산베팅하는 자세와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게임 자체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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