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강식당…, TV 속 ‘식당’ 열풍

입력 2017-12-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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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왼쪽)-‘강식당’. 사진제공|tvN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 시청률 5%대
박서준 합류 ‘윤식당2’ 1월 방송 예정


TV 속 ‘식당’ 열풍이 뜨겁다. tvN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이 예상 외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내년 1월5일 방송하는 ‘윤식당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나영석 PD가 연출하지만 각기 다른 색깔도 눈길을 모은다.

‘강식당’은 ‘윤식당’의 패러디 버전으로 시작했지만, 평균 5%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 강호동을 비롯해 ‘신서유기’에 출연한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위너)가 식당을 운영한다. 초보요리사 강호동 안재현 이수근이 음식을 만들고, 은지원 송민호가 손님을 맞는 등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좌충우돌 소화한다. 특히 주인장 강호동은 그동안의 ‘버럭’ 이미지를 벗고, 원활한 영업을 위해 ‘화’를 억눌러가며 일하는 상황이 큰 재미를 준다. 영업 종료 후에도 음식 맛과 매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마저 안긴다.

‘윤식당’은 시즌2에서도 ‘힐링’의 감성을 앞세운다. 시즌1의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가 그대로 출연하고 박서준이 새로 합류한다. 발리에서 시작한 ‘윤식당’은 시즌2에서는 스페인으로 장소를 옮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이국적인 풍경과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의 다양한 반응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윤식당’ 시즌1은 최고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식당’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윤식당’ 시즌2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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