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클럽’ 손연재X성소, 절친된 사연…의외의 공감대 형성

입력 2017-12-15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백조클럽’ 손연재X성소, 절친된 사연…의외의 공감대 형성

15일 밤 11시 KBS2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백조클럽’(이하 백조클럽) 4회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꽃의 왈츠 발표회가 공개된다.

지난주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를 듣고 각자의 예술성을 담아 30초 안무를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받은 뒤 6인의 단원들은 각자의 발레 인맥을 총동원하며 숙제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숙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초보 백조 박주미는 부족한 실력을 열정으로 채우며 무리해서 연습하다가 결국 다리 근막파열 부상을 입었다. 박주미는 “많이 배우고 싶었던 마음과 몰랐던 상식이 사고를 일으켰다”며 마음 같지 않은 몸 상태에 대해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백조클럽에 들어와서 받은 첫 숙제. 동생들이 ‘박열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주미의 난생 첫 발레 무대가 공개되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누구보다 급격하게 친해진 백조클럽의 막내라인 손연재-성소는 대학가에서 쇼핑도 즐기고 샐러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둘만의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공통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하던 그녀들은 “이거 말해도 되나요?” 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고, 과거 몸무게에 대한 스트레스로 체중계를 조작했던 어둠의 노하우(?)에 대해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 성소는 손연재에게 무대 위에서의 멘탈 관리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성소는 아이돌 리듬체조를 했을 당시 초반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손연재는 “무대에서 실수한다고 무너지거나 포기하면 진짜 끝이다. 티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실수 안 한 척하면 된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에서 6년 동안 훈련했던 손연재, 한국에 온 지 이제 4년차인 성소는 타지 생활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털어놨다. 타국생활 선배인 연재가 성소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묻자 “항상 중국 음식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집밥이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매일 연습에 또 연습! 공연준비에 매진하며 연말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그녀들의 발레 성장 스토리는 15일 금요일 밤 11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