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우승키스

입력 2017-1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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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전서 브라질 그레미우 1-0 제압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2년 연속 클럽월드컵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결승전에서 그레미우(브라질)를 1-0으로 꺾었다.

레알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결승골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후반 7분 프리킥 기회에서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된 후 왼쪽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박혔다.

호날두는 이 골로 클럽월드컵에서만 개인 통산 7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골로 주도권을 잡은 레알마드리드는 이를 잘 지켜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클럽월드컵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실버볼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 역사상 처음인 2년 연속 우승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통산 3회 우승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3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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