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민규 役”, 겉은 차가워 보여도 속 여려“

입력 2017-12-19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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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민규 役”, 겉은 차가워 보여도 속 여려“

배우 유승호가 첫 로맨틱 코미디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야누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유승호는 외모부터 재력,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 ‘김민규’로 분했다.

극 중 유승호는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탓에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한 손엔 언제나 삼단봉을 들고 다닌다. 이처럼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유승호의 모습은 감히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풍기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유승호는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랑스러운 멍뭉미로 무장한 유승호의 모습이 포착된 것. 유승호는 그간 모은 피규어를 소중하게 다루는가 하면 식탁 밑에 숨어 잔뜩 겁이 든 표정을 짓고 있는 등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완벽남 유승호의 의외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웃음은 커녕 자신의 감정 표현에도 서툴렀던 유승호가 보여준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해 보인다.

이에 유승호는 “민규는 겁이 없을 것 같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도 여리고 겁도 많다. 진지함 속의 엉뚱함으로 무장한 민규는 드라마 속 코믹함까지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민규가 보여줄 활약에 시청자 분들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전하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유승호는 카리스마 작렬하는 상남자 매력과 순수한 멍뭉미가 공존하는 야누스 매력으로 매회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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