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신세경, 서지혜가 됐다…1인 2역 본격화

입력 2017-12-2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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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신세경, 서지혜가 됐다…1인 2역 본격화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신세경이 본격적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측은 27일, 더욱 급박해지는 이야기 전개를 짐작케 하는 7회 예고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회에서는 엄청난 괴력과 예지력을 지닌 베키(장백희/장미희 분)와 마찬가지로, 샤론(서지혜 분) 역시 불로불사의 몸이 된 뒤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이용해 물건 주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생에서도 자신이 아닌 정해라(신세경 분)를 사랑하는 문수호(김래원 분)에게 상처받은 샤론은 옷을 지어준 대가를 핑계로 해라의 실팔찌를 건네 받았고, 적의를 가득 품은 채 그녀의 모습으로 변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샤론과 베키는 몸에 ‘九泉之鬼’(구천의 귀)라는 글귀가 쓰여진 것을 보고 경악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한편, 베키가 격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불로불사의 삶을 살고 있는 샤론과 베키의 몸에 적힌 글귀는 어떤 의미일지, 베키가 샤론에게 화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다음 전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세경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사랑스럽고 씩씩한 느낌의 신세경 모습은 물론, 세련된 블랙 코트와 화이트 원피스로 섹시하고 유혹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신세경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신세경이 각각 해라와 해라의 모습을 취한 샤론을 연기하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의상과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눈빛과 표정까지 확 바뀌어 감탄을 자아낸다. 신세경은 지난 방송 말미 등장한 단 한 씬만으로도 샤론이 해라로 변한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던 바, 본격적으로 1인 2역 연기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각기 다른 캐릭터를 그려낼지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흑기사’ 제작진은 “샤론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수호 해라 커플을 훼방 놓으려 하는 모습이 7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샤론이 해라의 모습으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가 주요 시청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세경의 1인 2역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오늘(27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n.CH 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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