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박스 다방’ 이상아 “자의-타의로 몇 년 쉬어…복귀 기쁘다”

입력 2017-12-2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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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박스 다방’ 이상아 “자의-타의로 몇 년 쉬어…복귀 기쁘다”

배우 이상아가 스크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상아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스타박스 다방’ 기자간담회에서 “선택받는 배우의 입장에서 내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자의든 타의든 몇 년을 쉬었다. 이상우 감독님과는 ‘스피드’에서 먼저 작업했는데 작업에 대한 열망이 클 때 들어온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새롭게 시작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쉬고 있던 차라 더 반가운 마음으로 임했다. 작품을 통해 복귀해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

임상아는 “저예산 독립 영화라서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작업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작은 영화를 선택했다. 이 작품을 하고 나서 결과적으로는 저예산 영화가 많이 빛을 못 보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박스 다방’을 찍은 지 3년 정도 됐다. 이 작품이 많이 걱정됐는데 너무 감사하게 기자간담회까지 오게 돼 감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좋은 작품들이 외면받기도 하는데 우리 작품을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아는 촬영 현장을 회상하면서 “한 공간에서 오래 있다 보니 가족처럼 즐겁게 지냈다. 감독님이 ‘이런 작품을 처음 찍어본다’고 본인이 막 감동받았더라. 영상을 보면서 나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를 꿈꾸던 명문대 출신 고시 준비생인 성두가 시골로 내려가 카페식 다방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백성현이 성두를, 이상아가 성두의 이모이자 본래 다방 주인 주란을 연기했다. 주란의 아들 차두는 신원호가, 사연 있는 단골 연서는 서신애가, 의문의 옥경찰은 이정구가 맡았다.

‘나는 쓰레기다’ 이상우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스타박스 다방’은 1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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