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흑기사’ 서지혜, 김래원으로 변신해 신세경에게 나타나(종합)

입력 2017-12-28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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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KBS 2TV ‘흑기사’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걸 보고 있던 정해라(신세경 분)는 문수호에게 위험하다며 갖고 있는 미니 프라이팬을 오토바이 운전사에게 던졌다. 헬멧에 맞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사는 문수호를 향해 계속 질주했다.

이를 보고 있던 정해라는 옆에 있던 아이의 자전거를 던졌고 정통으로 맞은 오토바이 운전사는 쓰러졌지만 이내 곧 도망갔다.

겨우 사고를 피한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어련이 알아서 피할까봐 그러냐. 그거 뭐냐. 프라이팬이냐”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해라에게 저녁식사를 하던 문수호는 정해라가 ‘오빠’라고 부른 것을 기억하고는 “아까 나한테 뭐라고 했냐”라고 말하자 정해라는 딴청을 피우며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문수호는 자신을 구해주다가 손을 다친 정해라를 치료해주겠다고 불렀다. 치료를 하며 문수호는 “날 구해준 게 네가 두 번째야”라고 고맙다고 말했다. 정해라는 누구인지 물었지만 가르쳐 주지 않았다.


누구냐고 캐묻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는 정해라를 보며 문수호는 “지금 질투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정해라는 “그래, 질투하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에 문수호는 “질투를 하면서 왜 날 벗어나고 싶은 거냐”라고 했고 정해라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말했다.

문수호는 “네 인생에 나 있지 않나”라고 다시 물었고 정해라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수호는 “아니, 네 인생에 나 있다”라고 하며 볼 키스를 했지만 이숙희(황정민 분)의 난입해 잠깐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샤론(서지혜 분)은 정해라와 문수호가 같은 집에 사는 것을 보고 정해라의 옷을 배달하는 척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샤론에게는 상대방의 물건을 손에 넣으면 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그는 문수호의 넥타이를 가져왔다. 자신이 문수호로 변신해 정해라(신세경 분)와의 사이를 이간질하려 했던 것.

그런데 샤론은 거울을 보며 넥타이를 비추자 얼굴과 어깨에 ‘구천지귀(구천을 떠도는 귀신)’ 문신이 올라왔다. 샤론은 “그래 죄는 지었지만 왜 나만 벌 받아. 당신이 날 버렸잖아. 날 끝까지 외면하면 당신도 벌 받을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문수호가 보내준 메일 덕분에 정해라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나 맡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회사 본부장은 그런 정해라를 경계하며 다른 일을 시켰지만 그는 꿋꿋이 시킨 일을 했다. 이후 문수호의 전화가 오자 정해라는 속상한 마음을 털어내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문수호는 “나는 일 잘하고 있다. 나는 운이 좋지 않냐. 내가 너 좋아하니까 내가 잘 되면 너도 좋은 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샤론은 장백희(장미희 분)에게 문신이 있는 어깨가 아팠다고 말했다. 똑같은 고통을 느낀 장백희는 샤론에게 과거에 반지를 버린 게 확실한 지 물었고 그 반지를 주인에게 돌려주면 너의 죄가 씻기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샤론은 불 같이 화를 내며 “그 아이가 먼저 나를 괴물로 만들었다”라며 “반지를 찾으면 내게 먼저 보여달라”고 말했다.

장백희는 계속 반지를 생각하며 그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샤론은 문수호를 이번 생에도 뺏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수호는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 정해라의 회사 앞까지 왔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정해라는 문수호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온 크리스카드를 읽어줬다.

보낸 이는 정해라 덕분에 대대로 이어 온 성을 지킬 수 있었다며 첫 사랑을 다시 만나기로 한 문수호가 큰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보낸 이는 “당신을 사랑하는 그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하고 로맨틱한 사나이입니다. 부디 그를 사랑해주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해라의 전 남친인 최치훈(김현준 분)에게 문수호는 회사가 정신이 없어 오늘은 운동 받을 수가 없다고 하며 홈트레이닝을 받고 싶다고 "가족이 되고 싶은 두 사람과 홈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치훈은 하겠다고 말하며 전 여친인 정해라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여친이 정해라인지 모르는 최치훈에게 문수호는 “그런 여자는 빨리 끝내라”고 말했다.

샤론은 정해라의 옷을 완성시켜 문수호가 찾아오길 바랐지만 그의 비서가 옷을 찾으러 왔다. 이에 자신이 직접 전해주겠고 했고 문수호의 넥타이를 들고 집에 찾아갔다. 그는 “얼굴에 글씨가 뒤덮여도 상관없다”라며 김래원으로 변신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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