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 2020시즌 후 은퇴 예정… ‘원클럽맨’ 된다

입력 2018-01-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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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겸비하며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렸던 야디어 몰리나(36)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클럽맨’으로 남을 전망이다.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6일(한국시각) 몰리나가 오는 2020시즌 이후 은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오는 2020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따라서 몰리나는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은퇴하겠다는 것.

오는 2020시즌, 몰리나는 38세가 된다. 은퇴를 생각하기에 충분한 나이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원클럽맨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할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통산 8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에서 볼 수 있듯이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다.

또한 전성기 시절에는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파워와 통산 타율 0.284에서 알 수 있듯이 타격 정확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36경기에서 타율 0.273와 18홈런 82타점 60득점 137안타, 출루율 0.312 OPS 0.751 등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를 조절하며 부상을 피한다면, 은퇴 예정 해인 2020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마스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 사이에는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3년 동안 매년 2000만 달러를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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