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②] ‘스위치’ 서영수 “장근석·한예리 선배, 반전매력에 푹~”

입력 2018-05-05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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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서영수

2. 생년월일 : 1989년 11월 14일

3. 소속사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4. 필모그래피 : [드라마]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5. 학교(전공) : 서울예대 연기과 휴학중

6. 취미 혹은 특기 : 볼링, 수영, 축구, 뮤지컬 노래

7. 성격 : 섬세한 편 같아요. 뭘 준비하려면 확실하게 하는 편이고요. 계획을 세워두고 뭔가를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해요.

8. 입덕포인트 : 오~래 봐야 예쁜? 하하. 처음에는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제가 말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래도 한 번 친해지면 또 쭉 ~ 친해져요.


Q. 현재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출연 중이죠. 소감을 듣고 싶어요.

A. 걱정이 많긴 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잘 촬영하고 있어요. 전체 대본 리딩을 하는 날 처음 뵀을 때는 제가 뭘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떨었거든요. 다행히 현장에서는 마음 편히 촬영하고 있어요. 지금은 장근석 선배, 한예리 선배와 장난도 치면서 찍고 있어요.

Q. 선배들이 무척 잘해주나봐요.

A. 좀 놀라긴 했어요. 장근석 선배는 일단 역할이 검사이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굉장히 진지하실 줄 알았는데 촬영 전까지 장난도 많이 치시다가 슛 들어가면 바로 몰입을 하시더라고요. 연륜이 묻어나는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했고 수식어가 ‘아시아 프린스’시다 보니 다가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두 번 놀랐죠. 한예리 선배는 정말 예쁘세요. 소녀감성이 가득하시고 제가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길대로’ 역을 맡았죠.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뭔가요.

A. 말투요. 이 캐릭터가 약간 재수 없게 느껴져야 해서 말투나 표정에서 느껴졌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친구를 만나서 일부러 짜증도 많이 내보고 화도 내고 그랬어요. 영문도 모르던 친구는 ‘말을 뭐 그렇게 하냐?’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전후사정을 설명했죠. 워낙 친해서 친구가 이해했죠.

Q.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나요?

A. 사실 전기공학과 출신인데 연기를 택했어요. 군대에서 만난 친구가 연기 오디션 같이 보자고 해서 갔는데 지금 제가 여기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예전부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전남 광양에서 자랐는데 서울에 직장을 다니는 누나 덕분에 서울에 놀러가기도 했었어요. 어느 날 누나가 ‘맨 오브 라만차’를 보여줬는데 그 때 뮤지컬 배우 홍광호 선배를 보고 완전 반해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지금 생각하면 나를 표현할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Q. 그래서 예대를 다시 준비한 거군요?

A. 네, 학교에 입학하고 연극을 하게 됐어요. 처음엔 연극이라는 걸 안 해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교내 친구들이 워낙 남달라서 뭐라도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연극 동아리에 들어서 ‘우리 읍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게 됐죠. 이후에 현장으로 나가보고 싶어서 오디션 등을 보러 다녔어요.

Q. 지금 소속사는 어떻게 만났나요?

A. 길거리 캐스팅? 하루 고민하고 바로 다음 날 회사에 찾아갔죠. 최민식 선배님부터 워낙 훌륭하신 배우들이 많으시니까 정말 좋았죠. 회사에서 워크숍도 하고 볼링대회 등을 하면 소속사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요. 처음엔 신기하다가도 모두 ‘사람 냄새’나시는 분들이라 편해지더라고요. 언젠간 꼭 현장에서 만나고 싶어요.

Q. 소속사에선 매년 볼링대회를 하죠. 볼링을 잘 치는 편인가요?

A. 아니요. 에버리지가 180~200 정도 돼요. 잘하는 거라고요? 고수들 앞에선 상대가 안 될 것 같아요. 아침에는 수영을 하는 편이고 간간이 조기축구도 해요.

Q.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하면 잘 할 것 같네요. 하하. 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냥 연기자라면 누구나 한 번 해보고 싶은 역할인 것 같아요. 저는 장르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어요. 제 롤모델이 이순재 선생님이세요. 연세가 많으시지만 여전히 연기하시는 것도 대단하시고요. 무엇보다 희로애락을 모두 다룰 줄 아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정말 존경해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신가요?

A.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여러 도전을 거치며 오랫동안 연기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즐길게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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