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독일 격파’… F조 세 팀, 한국과 경기 총력전 예상

입력 2018-06-18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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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결전의 날을 맞이한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멕시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초 독일은 F조 1위가 유력했고, 2위 자리를 놓고 멕시코와 스웨덴이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한국은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쟁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

또한 한국이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3승을 거두는 가정이 필요했다. 또한 멕시코와 스웨덴전에서 많은 골 차이로 이겨주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독일이 1차전에서 멕시코에 패하며, F조 상황은 혼란스러워졌다. 우선 승리를 거둔 멕시코는 조 1위를 목표로 한국 전에도 최선을 다한다.

또한 스웨덴은 멕시코가 1차전에서 독일을 꺾었기 때문에 한국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 됐다.

독일 역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까지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멕시코의 승리로 F조의 세 팀은 모두 한국전에서 대승을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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