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튀니지 꺾고 귀중한 첫 승

입력 2018-06-19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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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극장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첫 경기인 튀니지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었다. 모로코를 3-0으로 대파한 벨기에에 골득실에서 뒤진 G조 2위에 올랐다.

같은 조 벨기에(1승·승점 3)와 G조 선두를 다투는 잉글랜드는 튀니지를 맞아 무승부에 그칠 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경기는 초반 잉글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케인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의 헤더가 튀니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튀니지의 크로스가 날아오는 순간 벤 유세프의 목을 팔로 감싸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튀니지는 귀중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양 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들어 잉글랜드는 공격을 주도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으며,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는 케인이 있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나고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극적인 헤더로 2-1을 만들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케인의 두 골에 힘입어 튀니지를 꺾고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오는 29일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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