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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말 2사 후 극적으로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 출루 기록을 3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 3.34를 기록 중인 우완 선발 타이슨 로스와 맞대결했다.
지난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타격해 땅볼로 물러난 뒤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삼구삼진을 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로스의 2구째를 투수 방향으로 잘 받아쳤지만 투수 글러브로 타구가 빨려 들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7회말 다시 선두타자가 된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스트라움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출루 없이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을 허용하며 9회말 다시 타격 기회가 왔고 추신수는 브래드 핸드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39경기로 이어간 뒤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4로 다소 낮아졌다. 팀은 8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